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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종꽃, 캄파눌라

by 나비란2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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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꽃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종을 닮은 독특한 생김새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종꽃'입니다. 종 모양의 앙증맞은 꽃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캄파눌라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봄꽃입니다. 캄파눌라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아보고, 성공적인 재배 방법을 소개합니다.

 

종꽃, 캄파눌라
https://www.picturethisai.com/ko/

 

1. 캄파눌라란 무엇인가?

  🥀 캄파눌라의 기본 정보

캄파눌라(Campanula)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의 '캄파눌라'는 라틴어로 '작은 종'을 의미합니다.

이 이름은 꽃의 모양이 마치 작은 종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종꽃이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벨플라워(Bellflower) 또는 캔터베리 벨(Canterbury bells)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산지는 주로 유럽, 특히 영국과 아일랜드 지역이며, 지중해성 기후를 선호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여 종의 다양한 품종이 존재하며, 각각 독특한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으로는 초롱꽃, 섬초롱꽃, 자주꽃방망이 등 7종(아종)이 있는데,

꽃이 흰색(초롱꽃)도 있고,

약간 붉은 빛을 띠는 것(섬초롱꽃)

청색에 가까운 진한 보라색(꽃방망이)이 있습니다.

  🥀 캄파눌라의 외형적 특징

캄파눌라는 높이 0.8~1m 정도로 자라는 식물로, 줄기는 굵고 털이 조밀하게 나 있습니다.

한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피라미드 형태로 가지를 뻗어 자랍니다.

잎은 달걀 모양의 창 형태이며 길이는 약 2.5cm 정도로, 잎 가장자리에는 물결 모양의 작은 톱니가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역시 꽃입니다.

종 모양의 큰 꽃이 총상화서로 아래로 숙여서 피며, 꽃의 직경은 2.5~3cm, 꽃잎 길이는 5~6cm 정도입니다.

꽃잎 끝은 5개로 갈라져 있어 더욱 우아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작은 꽃대에는 보통 1~2송이가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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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캄파눌라의 다양한 종류와 품종

  🥀 주요 품종별 특징

캄파눌라는 매우 다양한 품종이 있어 취향과 재배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장미 캄파눌라

겹꽃 형태의 화려한 꽃이 특징입니다.

봄철 화훼시장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 캄파눌라 준벨(Campanula June Bell)

은 꽃송이가 소형이며 무리를 지어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여, 시원하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휴면시켜야 합니다.

- 캄파눌라 포르텐슐라기아나 (Campanula portenschlagiana):

흔히 '달마티안 벨플라워'라고 불리는 이 종은 크로아티아 달마티아 지방이 원산지입니다.

작고 푸른색의 종 모양 꽃들이 무성하게 피어나며,

바위틈이나 벽을 타고 자라는 특성이 있어 암석 정원이나 벽면 녹화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번식력이 강하고 비교적 기르기 쉬워 초보에게도 추천되는 품종입니다.

- 캄파눌라 트라첼리움 (Campanula trachelium):

'네틀-리프 벨플라워'라고도 불리는 이 종은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잎 모양이 쐐기풀과 비슷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보라색 또는 흰색의 큰 종 모양 꽃이 특징이며, 야생화 같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좋습니다.

키가 비교적 크게 자라기 때문에 정원 뒷쪽에 심거나 자연스러운 숲 속 정원을 꾸밀 때 유용합니다.

- 캄파눌라 메디움 (Campanula medium):

'캔터베리 벨'이라고 불리는 이 종은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원산지입니다.

크고 화려한 꽃이 특징이며,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을 자랑합니다.

꽃잎이 겹겹이 쌓인 듯한 품종도 있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절화용으로도 많이 사용될 만큼 아름다워 꽃꽂이에도 인기가 많습니다.

- 캄파눌라 라푼쿨로이데스 (Campanula rapunculoides):

'크리핑 벨플라워'라고 불리는 이 종은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이름처럼 뿌리가 땅속으로 퍼져나가는 경향이 있어 야생성이 강한 편입니다.

연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모여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정원에 잘 어울리지만, 번식력이 강해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캄파눌라 카르파티카 (Campanula carpatica):

'카르파티안 벨플라워'라고 불리는 이 종은 카르파티아 산맥이 원산지입니다.

비교적 작은 키에 밝은 파란색 또는 흰색의 꽃이 특징입니다.

촘촘하게 피어나는 꽃들이 마치 카펫처럼 보이며, 화분이나 암석 정원에 잘 어울립니다.

햇볕을 좋아하고 건조에 강한 편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종들이 있으며, 각기 다른 생육 환경과 특성을 가지고 있어 취향과 환경에 맞춰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 색상별 분류

캄파눌라의 꽃색은 매우 다양합니다.

진보라색이 가장 일반적이며, 이 외에도 청색,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 다채로운 색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 색상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정원 디자인이나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라색 캄파눌라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흰색 캄파눌라는 깔끔하고 순수한 느낌을 줍니다.

분홍색은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청색은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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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캄파눌라 키우기의 기본 원칙

  🥀 최적의 생장 환경

캄파눌라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이지만, 몇 가지 중요한 환경 조건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과 온도 관리입니다.

캄파눌라는 양지에서 반양지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지만,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약합니다.

적정 온도는 15~21°C이며, 최저 0°C까지 견딜 수 있어 내한성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반음지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여름의 뜨거운 햇빛은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토양과 화분 선택

캄파눌라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합니다.

물이 고여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화분 바닥에 배수구멍이 충분히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화초용 배양토를 사용하되, 펄라이트나 마사토를 조금 섞어주면 배수성을 더욱 개선할 수 있습니다.

화분 크기는 캄파눌라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너무 큰 화분은 과습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너무 작은 화분은 뿌리 발달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중간 크기의 화분에서 시작하여 성장에 따라 분갈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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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주기와 일상 관리 방법

  🥀 올바른 물주기 방법

캄파눌라의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기'가 기본 원칙입니다.

손가락을 흙에 2~3cm 정도 넣어보아 건조함이 느껴지면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급수합니다.

이때 꽃과 잎에 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화분의 측면이나 밑면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시원할 때 물을 주고,

겨울철에는 물주기 횟수를 줄여 흙이 완전히 마른 후에 급수합니다.

고온다습에 약하지만 심한 건조에도 취약하므로, 적절한 수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시비와 영양 관리

캄파눌라는 많은 양의 비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봄철 생장기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체비료를 묽게 희석하여 주면 충분합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인산이 많이 포함된 개화용 비료를 사용하면 더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료를 줄 때는 농도를 너무 진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과한 시비는 오히려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병해충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질소 비료를 과하게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꽃이 잘 피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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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계절별 관리 요령

  🥀 봄철 관리 (3월~5월)

봄은 캄파눌라의 개화기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충분한 햇빛과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면 묵은 잎이나 시든 부분을 정리해주어 새로운 성장을 도와줍니다.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 봄철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뿌리가 화분을 가득 채웠거나 2~3년 정도 같은 화분에서 키웠다면 새로운 배양토로 분갈이해줍니다.

이때 뿌리를 조심스럽게 정리하고, 포기나누기를 통해 번식시킬 수도 있습니다.

  🥀 여름철 관리 (6월~8월)

여름은 캄파눌라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을 싫어하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반그늘로 옮겨주어야 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물주기도 더욱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꽃이 지고 휴면기에 들어가므로,

물주기 횟수를 줄이고 시원하고 건조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옮기거나, 야외에서도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 가을과 겨울철 관리 (9월~2월)

가을에는 꽃이 다 진 후 포기나누기를 통한 번식이 가능합니다.

뿌리를 조심스럽게 나누어 새로운 화분에 심으면 이듬해 더욱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잘라낸 줄기를 삽목하거나 물꽂이로도 쉽게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영상 0~5도에서 월동합니다.

실외에서도 월동이 가능하지만, 혹독한 추위에는 실내로 옮겨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겨울철 물주기는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만 소량씩 주며, 과습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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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번식과 분갈이 방법

  🥀 번식 방법

캄파눌라는 번식력이 매우 우수한 식물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포기나누기인데, 가을철 꽃이 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를 조심스럽게 나누어 각각 별도의 화분에 심으면 됩니다.

삽목 번식도 가능합니다.

건강한 줄기를 5~10cm 정도 잘라서 물에 꽂아두면 쉽게 뿌리가 나옵니다.

뿌리가 충분히 자란 후 화분에 옮겨 심으면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번식력이 워낙 좋아서 거의 무한증식이 가능한 식물로 여겨집니다.

  🥀 분갈이 요령

분갈이는 보통 2~3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화분 바닥으로 나오거나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분갈이 시기입니다.

봄철 새순이 나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분갈이할 때는 기존 화분보다 한 치수 큰 화분을 사용하고, 새로운 배양토로 갈아줍니다.

이때 뿌리 상태를 점검하여 썩은 뿌리가 있으면 깨끗이 제거해줍니다.

분갈이 후에는 일주일 정도 반그늘에서 적응시킨 후 원래 자리로 옮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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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병해충 관리와 주의사항

  🥀 주요 병해충과 대처법

캄파눌라는 비교적 병해충에 강한 편이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통풍이 부족하면 잎마름병이나 뿌리썩음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딧물이나 응애 같은 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친환경 방충제를 사용하거나 비눗물을 희석하여 분무해주면 효과적입니다.

정기적으로 잎 뒷면을 확인하여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과의 안전성

캄파눌라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모두 안전한 식물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도 걱정 없이 기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일부 개체에서는 잎이나 꽃을 많이 먹었을 때 구토나 식욕부진 등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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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캄파눌라의 꽃말과 의미

  🥀 꽃말의 깊은 의미

캄파눌라의 꽃말은 '따뜻한 사랑', '변하지 않는 마음', '상냥한 사랑', '만족', '감사' 등

매우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꽃말 때문에 선물용 꽃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특별한 날에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로 자주 사용됩니다.

종 모양의 꽃이 마치 기도하는 모습을 연상시켜 '기도'나 '희망'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징적 의미 때문에 정원에서 명상 공간을 만들 때도 자주 활용되는 식물입니다.

  🥀 정원에서의 활용

캄파눌라는 화단의 앞쪽이나 경계선에 심어 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른 봄꽃들과 함께 심으면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백색이나 노란색 꽃들과 조화를 이루면 매우 아름다운 대비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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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눌라는 아름다운 외모와 상대적으로 쉬운 재배법으로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올바른 환경 조건과 적절한 관리만 해준다면 매년 봄마다 아름다운 종 모양의 꽃으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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